충북도가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 응급실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지정했다.
9일 하나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절차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충북 응급의료위원회는 평가를 통해 하나병원이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와 의료시설 및 장비, 인력의 법정 기준 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하나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해 의료시설과 장비, 인력을 확충했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일반응급구역과 중증응급구역을 분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한 음압격리실도 별도로 갖췄다.
하나병원 관계자는 또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전문의 6명과 응급의료센터 간호사와 응급 구조사등을 배치하여 보다 빠른 응급의료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박중겸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응급실도 확장하는 것으로 증축을 진행했다"며 "올초에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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