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의료노조 "충북대·건국대 의대 정원 대폭 확대해야"
충북 보건의료노조 "충북대·건국대 의대 정원 대폭 확대해야"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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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충북본부는 14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대·건국대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1.14. /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충북본부는 14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대·건국대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1.14. /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충북본부는 14일 "충북대·건국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의사 수는 시도별 인구 1만명당 의사 수 34.1명으로 전국(46.8명)에서 하위 3번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인 충북대학교 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의 전문의는 260명으로 정원(329명)보다 69명 부족하다"고도 했다.

이어 "충북대병원의 경우 입사 후 2년 내 퇴사 비율이 50%를 넘어 공공의료 공백 우려가 심각하고, 건국대 충주병원의 경우 의사 수 부족 상황이 심각해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의사 부족으로 처방이나 처치, 시술 동의서까지 간호사가 대신하는 불법 의료가 버젓이 횡행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단 한 명의 전문의 증원도 승인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가능사망률이 세배까지 차이 나는 상황을 이제 극복해야 한다"며 "충북대 의대와 건국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과대학 설립법'을 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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