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탐방]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 유기성 기자
  • 승인 2023.05.1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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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역주민 밀착 서민금고로 자리매김
4개 지점, 직원 25명, 총자산 3600억원…사회공헌도 앞장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유찬희 이사장.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유찬희 이사장.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 및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의 서민금고로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 및 환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새동네지점, 안덕벌지점, 율량지점, 주중지점 총 4곳의 지점을 두고 유찬희 이사장을 필두로 대의원 118명, 임원 11명, 직원 25명, 총자산 36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새마을금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찬희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취임 후 총자산 3,000억원, 자산공제 5,000억원, 공제 유효 계약고 2,041억원을 달성하는 등 32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율사새마을금고를 이끌고 있으며 안팎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출자회원 1만300여명, 일반회원 2만여명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새마을금고’로 평가받고 있다.

유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원리원칙에 의한 업무 처리와 회원 입장에서 내율사새마을금고를 경영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시작은 작지만 내실 있는 ‘서민금고’로 성장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지난 1972년 창립총회를 거쳐 이듬해 ‘새동네마을금고’로 첫발을 내디뎠다. 출자 1좌당 금액을 500원으로 하여 설립됐고 7년 뒤인 1979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출자 1좌 금액이 1천원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983년 ‘내덕동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한 뒤 대의원제를 채택하면서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율량지점.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율량지점.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주중지점.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주중지점.

 

이후 연합회 안전기금 가입, 제1·2분사무소 설치 등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가면서 1997년 현재의 ‘내율사새마을금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 후에도 오근장동새마을금고와 합병(1999년), 제3분사무소인 율량지점(2001년)과 제4분사무소인 주중지점(2013년) 개점 등 몸집을 키워갔다.

더구나 중점 추진사업으로 건전 여신의 증대 및 활성화, 자기자본의 충실화는 물론 저비용·고효율 효과를 지향하면서 규모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졌다. 그 결과 2012년 생명공제 2천억원을 달성하고 2019년 총자산 2천억원을 넘어 2021년 6월 말 기준 총자산 2,483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2015년 경영평가대회 경영종합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지만 내실이 튼튼한 지역의 서민금고로 발돋움했다.

본점을 필두로 하여 안덕벌지점은 청주예술대 입구에 위치해 있다. 중국인 유학생 회원 유치를 위하여 중국어 능통자를 직원으로 두고 중국인들의 업무 처리를 돕고 있다. 율량지점은 신한은행, 청주축협, 신협 등 금융권 밀접지역에 위치하여 여러 금융 업무의 편리성이 있으며, 주중지점은 내율사새마을금고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SG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사업

이렇듯 규모와 내실을 튼튼히 다져온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환원 복지사업’이라는 목적에 따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새마을금고 회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총 422명에게 2억2,18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에만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IMF로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진 1998년부터 좀도리운동을 수행하고 있다.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살려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기관 등에 성금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2000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2020년 말 기준 60여곳에 매년 500여 포대(10년간 총 누계액 1억4천만원 상당)의 좀도리 쌀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지역 내 경로당 및 자원봉사단체 등에 대한 행사 및 봉사활동에 1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삼계탕 나눔행사, 김장김치 담금행사,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 등)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청주시 흥덕청원지회, 마음나눔봉사대, 내덕1동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과 나눔,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행사.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행사.

 

이렇듯 금융기관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내율사새마을금고가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임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선행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앞장

이뿐만 아니라 금고는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의 커다란 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역주민을 기반으로 하는 새마을금고와 공익법인인 지역희망나눔재단이 매칭해 지역사회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동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새마을금고 회원 중 2021년 출생 자녀에 대해 생애 첫 출자금 및 적금계좌 발급을 지원하는 ‘MG 희망나눔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에 대해 금고 회원들의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 2020년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4건에 대해 약 1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여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는 등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주중지점 문화센터 요가교실.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주중지점 문화센터 요가교실.

 

부동산 침체에 따른 국내 건설사와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 간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국가적으로 예금자보호법을 적용받고 있으며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자산 3,500억원 규모이므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금고 운영에 있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 안정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며 “또한 금고 회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지원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수익의 일부를 사회 및 공헌활동에 환원하는 등 지역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내수경기 및 각 가정의 경제상황도 크게 나빠진 상황”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무사히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내율사새마을금고에서도 물심양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60년의 동행, 함께 빛낼 100년’ 새마을금고는 어디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유찬희 이사장.
청주 내율사새마을금고 유찬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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