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보은에서 놀고 쉬고 먹고…'All for 보은'
올 여름 보은에서 놀고 쉬고 먹고…'All for 보은'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8.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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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사진=보은군]

 

보은군은 속리산과 법주사로 대표되는 관광지로 대전, 청주 등 충청권 인근 도시에서는 피서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체험휴양마을과 집라인, 스카이바이크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도 조성돼 운동, 자연, 휴양, 레포츠까지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3년 연속 충북도 농특산물 판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보은대추축제는 코로나19를 벗어나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많은 관광객이 보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리산, 천년 고찰 법주사, 그리고 세조길

속리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으로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고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 매년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속리산은 충북의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의 문경시와 상주시가 접해 있는 지역이지만 보은군을 통한 노선이 가장 큰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법주사 때문이다. 최근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등산객들은 속리산뿐 아니라 법주사를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천년 고찰인 법주사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대한민국의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으며, 대한민국의 유일한 고식 목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과 쌍사자 석등(국보 5호) 등이 있어 문화유적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속리산을 즐기고 싶지만 등산에 부담을 느끼는 분을 위해 ‘세조길’이 있다. 이 길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복천암까지 3.2km 산책로로 2~3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고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지역으로 삼림욕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나기의 정석 즐거운 물놀이

보은군은 속리산이라는 좋은 산이 있기에 서원계곡, 만수계곡이라는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들이 있다.

두 개의 계곡 모두 속리산 천황봉에서 시작한 물로 중간 상가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류는 만수계곡, 하류는 서원계곡이다.

상류에 있는 만수계곡은 하천 폭이 좁은 편이고 물살이 빠른 편이다. 산이 우거져 그늘이 시원하게 돼 있어 물놀이뿐 아니라 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서원계곡은 산수가 아름다워 제2의 화양계곡이라고 불리며 SNS에 올리기 좋은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보은읍 뱃들공원에는 오는 20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현재 조립식풀장(10m×15m×1m), 착지풀장(10m×10m×0.6m), 에어풀(6m×6m×0.6m), 버블풀장(8m×8m×0.5m) 등 크기와 깊이를 달리해 청소년, 초등학생, 미취학아동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풀장과 25m 대형슬라이드 등 모두 3종의 슬라이드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마임쇼 △비눗방울풍선쇼 △EDM디제잉&댄스공연 △인디밴드 노래공연 △코믹저글링&서커스공연 △마술 등의 문화공연과 관객참여이벤트 등이 펼쳐지고 있다.

물놀이장이 아동·청소년은 물론 군민들의 여름철 쉼터로서 하루 평균 600여명의 이용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속리산 테마파크, 속리산에서 힐링과 익사이팅을 즐기는 공간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좋은 장소다.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사진=보은군]

 

자연과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 심신 수양을 하며 건강을 도모하는 자연치유 공간으로 숲에 있으면서 명상과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여름에는 물놀이장도 함께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편안히 쉬고 즐기기에 좋다.

그리고 휴양마을 식당은 보은에서 생산되는 자연식품과 휴양마을에서 재배되는 산나물을 주재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숙소 내외에서 취사가 안 되기에 늘 음식으로 신경 쓰던 어머니들도 걱정 없이, 가족 모두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속리산을 더 즐겁고 익사이팅하게 즐기고 싶다면 집라인,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스카이트레일을 이용할 수 있는 속리산 레포츠가 있다.

모노레일은 솔향공원 주차장에서 목탁봉 전망대까지 갔다가 오는 코스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도착지인 목탁봉 전망대에서 가서 탁 트인 여름 속리산을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속리산 집라인은 8개 코스로 총 길이 1.7km나 된다. 한 번에 속리산 기슭을 가로지르며 집라인을 타는 것과 내려가는 곳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5코스는 출렁다리로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고 흔들림이 많아,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그리고 속리산 스카이바이크는 최대 9m 높이를 달리면 1.6km를 한 바퀴 돈다. 시간은 25분 정도 소요되면 느긋하게 솔향공원의 비경을 즐길 수 있고 전동으로 운행돼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스카이트레일. [사진=보은군]
스카이트레일. [사진=보은군]

 

스카이트레일은 로프 체험시설 24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공중에서 길을 건너거나 외줄을 타는 등의 체육 놀이기구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보은대추축제, 3년 만에 돌아오는 가을 축제

10월이 오면 인구 3만여명의 보은군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한다. 바로 대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보은대추축제는 전국 농특산물 판매 축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축제로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3회 연속으로 충북도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10일간 열리는데 그 기간 10월 특유의 청명하고 맑은 날씨, 100만 가까이 오는 축제의 들썩거리는 분위기, 농민들의 훈훈한 인심과 달달한 생대추와 어울려 방문객들의 기분을 한껏 올려줄 것이다.

여행의 꽃, 즐거운 먹거리

보은을 대표하는 특산물은 대추다. 대추는 옛날부터 보약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동의보감 등에도 소개됐다. 보은은 우리나라의 전국에서도 유명한 대추 생산지이며, 대추의 생산량이 많은 것뿐 아니라 알이 크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보은은 대추를 이용해 만든 음식들이 많다. 달짝지근한 대추차, 달달하고 바삭한 대추과자인 대추편은 물론, 대추 닭강정, 대추빵, 대추밀냉면 등 대추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최고의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보은군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쉬어갈 수 있는 관광 명소”라며 “올 여름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자연과 깨끗한 물, 속리산 기운으로 힐링할 수 있는 보은군에서 마음의 쉼표 하나를 그려가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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