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기업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수용하고 이를 경영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업들, ESG 경영으로의 전환 필요성 인식
ESG는 투자자, 소비자 및 이해관계자가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및 기업 지배 구조와 같은 영역에서 회사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기업들이 ESG 경영으로의 전환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 규제 압력, 장기적인 비즈니스 경쟁우위 확보 등으로 인식하면서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첫 번째로 이해관계자의 기대 충족 측면에서 기업은 투자자, 고객 및 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점점 더 ESG 고려사항을 중요하게 여기고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는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 지속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장려함으로써 이러한 기대치를 충족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위험(Risk) 완화 및 회복력 강화이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Risk)을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후 변화 및 자원 부족과 같은 환경 위험은 공급망과 기업 운영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노동 관행 및 제품 안전을 포함한 사회적 위험은 기업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비윤리적 행동 또는 투명성 부족과 같은 거버넌스(Governance) 위험은 법적·재무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은 ESG 측면의 활동을 기업 운영에 통합함으로써 이러한 위험(Risk)을 완화하고 탄력성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성공을 보호할 수 있다.
투자자들, ESG 요소를 투자 결정에 통합
세 번째는 투자자들은 점점 더 ESG 요소를 투자 결정에 통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ESG 성과가 뛰어난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무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ESG 경영을 우선시하는 기업은 더 광범위한 자본 자원에 접근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 ESG 중심의 투자 펀드와 지수가 두각을 나타내며 기업이 ESG 성과 및 공시를 개선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네 번째로는 규정 준수 및 평판 관리를 통한 기업 운영의 효율성 확보이다. 전 세계의 정부와 규제 기관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기 위한 규정 및 보고 요구사항을 도입하면서 ESG 문제를 더욱 강조한다.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기업은 개선되는 규정을 준수하고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약속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시민사회의 감시와 소셜 미디어 영향력이 강화된 시대에 ESG를 홍보하면 기업의 명성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객, 직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유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SG 경영 채택 기업, 환경·이익에 윈윈
이렇게 ESG를 고려한 기업은 지속 가능성과 자원 효율성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관행과 기술을 채택하도록 의사결정을 한다. ESG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탐색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구현하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장려하고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혁신을 촉진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의 적극적인 홍보는 기업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게 된다. 기업은 재무적 이익 추구를 넘어 환경 관리, 사회적 책임, 강력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기업은 ESG 경영을 수용하고 촉진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위험(Risk)을 완화하고, 자본에 접근하고, 규정을 준수하고, 평판을 관리하고, 혁신을 추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ESG를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하는 것은 기업과 더 넓은 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접근 방식이다.
강수진 ((주)에셈시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