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투자계획 마련
청주시,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투자계획 마련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7.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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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청사 건립 위한 재원 확보 대책 실시
준공 목표 해인 2023년까지 총 '2312억 원' 투자 예정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청주시가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을 위한 연도별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 대책을 열고 연도별 사업비를 확정했다. 

 시는 올해 3억 원을 들여 시청사 부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 매입은 2017년부터 2년간 549억 원을 투입해 진행할 방침이다. 

 매입 대상은 청석학원과 청주병원, 충북농협 등이 소유한 땅이다. 협의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시 강제 수용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다. 

 토지 매입이 원활하지 못하면 시청사 건립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19년에는 예산 83억 원을 투입해 시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387억 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부터 준공 목표인 2023년까지는 128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총 23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현재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추가 적립한 140억 원을 포함한 740억 원의 건립 기금을 확보했다.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매년 300억 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해 총 143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합 청주시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2만 8450㎡ 터에 건립된다. 연면적 4만 991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청주시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지난 6월에는 건립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위원회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명시된 청사 기준 면적이 적용된 실시설계 완료 후 다시 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신축 비용을 공개하고 관할 내 장래 인구 변화 등을 청사 면적에 반영해야 한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오는 9월 시의회를 통과하면 12월 보상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시청사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시청사 주변의 도심재생 사업과 연계한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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