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15일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

시는 시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접수된 4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오는 15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순천시청사, 강서구청사, 세종경찰청, 하남시청사 등을 설계한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과정은 청주시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cj_city)로 실시간 공개된다. 12일은 기술심사, 14일은 본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한다.

1등 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준다. 2등 4000만원, 3등 3000만원, 4등 2000만원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국제공모와 달리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신청사 건립을 통해 침체된 옛 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신청사는 2014년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북문로 3가 89-1 일대 2만8572㎡ 터에 건축 연면적 4만8151㎡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039억원에 이른다.

민선 7기 때 추진된 국제설계안은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전면 폐기됐다.

문종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