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철도 이용객이 충북 충주역과 경기 성남 판교역을 직접 연결한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충주역~이천 부발역이었던 KTX-이음 열차 운행 구간을 지난달 28일부터 충주역~부발역~판교역으로 연장했다.
판교역 연장 개통 이후 지난 2주 동안 하루 평균 이 열차 이용객은 901명으로 나타났다. 부발역까지만 운행했을 때 하루 평균 이용객 수 274명보다 3배 넘게 늘었다.
특히 전체 이용객의 83.5% 판교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판교역 연장 운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철도는 2021년 부발~충주 구간 56.9㎞를 개통했으나 서울로 진입하려면 부발역에서 내려 수도권 전철로 갈아타거나 다시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불편 민원이 잇따르자 이 의원과 충주시는 국토부와 코레일에 판교 연장 운행을 건의했다. 가변식 스크린도어 개발과 철도 신호체계 개편 등을 통해 판교 연장 운행이 성사됐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충주 출퇴근이 더 편리해진 것"이라면서 "이용객 수가 더 늘면 코레일에 증차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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