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최대주주 '한앤코'로…막 내린 60년 오너경영
남양유업 최대주주 '한앤코'로…막 내린 60년 오너경영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1.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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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충남 천안과 공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됐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외 3인이 보유한 주식 382146주 가운데 378938주가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 53.08% 52.63%.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씨 지분 3208(0.45%)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변경 사유에 대해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주식소유권 이전 및 대금 지급 완료"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대법원은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20215월 진행했던 홍원식 회장 일가와의 주식양도 계약에 따른 양수대금 3100억원을 홍 회장 측에 전액 입금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남양유업 창사 후 60년 간 지속돼 온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가 됐다.

남양유업은 창업주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1964년 설립해 장남인 홍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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