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이용객 수용을 위한 충북도 및 청주공항 협력체계 구축
김영환 충북지사가 7일 청주국제공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청주국제공항은 2023년 369만 7000명(국내선 317만 4000명, 국제선 52만 3000명)이 이용해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2월에는 78만명(국내선 52만명, 국제선 26만명)이 이용해 동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을 연속 경신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올해 연말까지 약 476만명(국내선 317만명, 국제선 159만명), 2025년에는 약 526만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항공사의 지속적인 국제노선 취항으로 충북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세종 및 서울‧경기권역 주민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률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서울‧경기권 30%, 대전‧세종‧충남권 30%, 충북권 20% 등 충북권보다는 서울, 경기 및 대전과 세종 충남권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등 공항 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김 지사가 청주공항 현장점검에 나서 김공덕 청주공항장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급증하고 있는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공덕 청주공항장에게 감사하다”며 “공항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충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객 수용을 위한 공항 시설뿐만 아니라 항공화물 운항에 대비한 공항 시설의 확충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필요하다”며 “충북도에서 올해 추진중인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에도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의 적극적인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항 주차면적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차장 확보가 시급한 만큼 신속하게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포함한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3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