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다"…'흑자전환' 성공한 스타트업들 눈길
"위기는 곧 기회다"…'흑자전환' 성공한 스타트업들 눈길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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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링크 작년 영업 이익 흑자 전환
토스랩, 설립 후 최초 월간 흑자 달성
'흑자전환' 성공한 스타트업들 눈길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충족의 성과를 거둔 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이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협업툴, B2B 서비스, 반려동물 등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키워온 스타트업들도 자리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36% 증대된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아가 영업 이익 흑자 전환까지 성공했다.

스토어링크의 호실적에는 시장 영향력 확대, 유연한 사업다각화, 대형 고객 수주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지난해 핵심 솔루션 운영 범위를 글로벌 단위로 확장했고 메타, 카카오 등 주요 광고매체 공식 대행사 지위를 활용한 마케팅 대행 사업도 본격화했다. SaaS 솔루션, 마케팅 대행, 스토어 운영 등의 영역에서 수익배분(RS) 형태로 대형 계약도 다수 체결했다. 기업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대기업 고객사를 통해 확보한 매출 역시 1.6배로 증가했다.

스토어링크는 올해 비즈니스의 양적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동시 도모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세일즈, 광고 및 운영 대행 전문가 등 신사업 팀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임직원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 니즈가 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이커머스 리뷰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운영 범위는 일본 시장까지 확장된 상태다.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설립 이후 최초로 지난 1월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잔디는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협업 공간,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5000여 곳 이상의 유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잔디는 고객사를 유치하면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중 80%는 연간 계약으로 이뤄졌고, 고객의 순 매출 유지율(NDR)100%를 기록했다.

잔디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 다수의 서비스와 협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수익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말 설립된 B2B 서비스플랫폼 기업 위펀은 2023년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찍었다. 창립 이후 5년간 위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121%에 달한다. 고객사 수도 빠르게 늘어 지난해 12월 기준 7000곳을 돌파했다.

올해는 B2B 플랫폼 발돋움을 꾀한다. 법인차량 관리를 돕는 법인차량24, 사내 도서관 운영을 돕는 도서24, 기업 기부를 돕는 기부24 등을 이미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200개가 넘는 서비스를 순차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용 식품, 의류 등을 개발해 유통·판매하는 펫커머스 플랫폼 바잇미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한 케이스다. PB 상품 전개 및 다채로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의 전략이 통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팽창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것 역시 주요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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