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사교육비 67만원…300만원 미만은 18만원
月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사교육비 67만원…300만원 미만은 18만원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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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서울 사교육비 월 62.8만원…읍면의 2.2배
성적 상위 10%, 월 62만원…하위 20% 34만원

월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7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소득 300만원 미만(183000)보다 49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사교육을 받는 서울의 고등학생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9880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소득 800만원 이상 사교육비, 300만원 미만의 3.7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은 가구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월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보다 3.7배가량 많았다.

월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671000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월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83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월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가 87.9%로 가장 높았고, 300만원 미만 가구가 57.2%로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p), 0.1%p 감소했다.

그 외 소득수준별 사교육비는 월소득 700~800만원(527000), 600~700만원(484000), 500~600만원(412000), 400~500만원(353000), 300~400만원(279000)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서울 평균 사교육비 628000읍면의 2.2

서울 지역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읍면지역보다 2.2배가량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628000), 광역시(427000), 중소도시(425000), 읍면지역(289000)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광역시(7.9%), 중소도시(6.0%), 서울(5.3%), 읍면지역(2.2%) 순이었다.

참여 학생만 놓고 보면 1인당 사교육비는 10만원가량 높아졌다. 서울(741000), 광역시(542000), 중소도시(535000), 읍면지역(413000)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참여학생의 사교육비는 서울(741000), 경기(573000), 대구(572000), 세종(554000)이 전국 평균(553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참여학생의 고등학교 사교육비는 서울이 9880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했다. 경기(796000), 인천(751000)도 평균인 74만원보다 높았다.

중학교는 서울(76만원), 대구(642000), 경기(625000), 부산(609000), 초등학교는 서울(621000), 세종(493000), 대구(485000), 경기(466000), 부산(464000)이 각각 평균인 596000, 462000원보다 많았다.

성적 상위 10% 학생, 62만원하위 20% 34만원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했다.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616000원으로 하위 20% 이내 학생(336000·4.2%)보다 1.8배가량 컸다.

사교육비 증가율은 성적 상위 31~60%에서 가장 컸다. 성적 상위 31~60% 학생의 사교육비는 521000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그다음 상위 60~80% 학생은 7.1% 증가한44만원, 상위 11~30% 학생은 6.6% 늘어난 581000원 순이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상위 10% 이내 학생은 76.1%, 하위 20% 이내 학생은 53.9%로 차이가 있었다. 전년 대비 각각 1.5%p, 0.1%p 감소했다.

외벌이보다는 맞벌이 가구일수록 월평균 사교육비와 참여율이 높았다. 맞벌이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9000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아버지 외벌이 가구는 429000, 어머니 외벌이 가구는 288000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의 경우, 맞벌이 가구는 80.6%, 아버지 외벌이 가구는 78.8%, 어머니 외벌이 가구는 65.4%였다.

자녀 수가 적을수록 1인당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자녀 수가 1명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486000, 자녀 2명은 456000, 자녀 3명 이상은 334000원 순이었다. 참여율도 각각 82.0%, 80.6%, 70.2% 순이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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