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전환…사과 ㅋ등 작황부진 재발 방치책 마련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전환…사과 ㅋ등 작황부진 재발 방치책 마련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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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농식품부, 하나로마트 먹거리 물가 동향 점검
최상목 "물가 부담 커…먹거리 물가 안정 노력 강화"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배를 구입하고 있다./뉴시스

정부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대다수 품목 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작년과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경기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2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3월 중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렌지·바나나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과일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 최대 20%까지 할인 공급하고, 3월 중에는 바나나 1400t, 오렌지 600t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확대와 할인율 상향(최대 30%)에 더해 마트 자체할인을 통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4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수급·가격동향과 할인행사와 관련해 농협은 지난 21일부터 전국 75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계란(30구당 1300)과 닭고기(1500) 납품단가 지원 등으로 계란·닭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산물의 경우 정부와 민간이 비축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수급이 양호한 상황이며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고일자 2024. 03. 15

대중성어종 6(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정부비축물량 800t 492t 방출했고, 민간이 보유 중인 오징어 200톤 중 161t을 방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대중성어종 6종의 3월 평균 가격상승률은 전월대비 1.8% 낮아졌다.

정부는 농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신속히 확대하고, 과일 직수입도 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작년과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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