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청주 하나병원 선진의료 배운다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청주 하나병원 선진의료 배운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8.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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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겸 원장이 몽골 국립 외상센터 의료진과 협진을 하고 있다.

[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에 청주 하나병원의 선진의료 기술이 보급될 전망이다. 최근 청주 하나병원이 몽골 현지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기술 교류를 약속하면서다. 이에 따라 300만 인구 몽골 보건의료시장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1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몽골을 방문한 병원은 국립 외상센터 병원, 국립 제2병원, 블릴리언트 호스피스병원, 국가 건강증진센터 병원 등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병원은 이들 병원과 선진 의료기술 교류 및 전문 분야 의사 연수, 환자 이송체계 구축, 공동학술회의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중겸 원장이 몽골 UBS TV 방송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병원에서 몽골 환자들을 치료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간 박중겸 원장은 국립 외상센터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협진을 했다. 몽골 UBS TV 방송국의 토크쇼(coffe or tea)에 출연, 몽골 환자들이 하나병원에서 완쾌한 뒤 귀국한 사례 등을 소개해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하나병원에서 나눔 의료로 수술(고관절 전치환술)을 마치고 귀국했던 어융바야르(25·여)씨가 몽골을 방문한 의료진을 찾아와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몽골과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 의사 연수와 환자 진료 등이 직접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매년 1만3000명의 몽골 환자들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외상센터와 협약하고 있는 박중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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