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북도당 "이시종 지사 사과 및 전상헌 청장 경질하라"
새누리 충북도당 "이시종 지사 사과 및 전상헌 청장 경질하라"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8.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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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청 브리핑룸서 "조직 기강 확립과 사태 수습에 나설 것"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이시종 지사의 대도민 사과 및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경질을 즉각 요구했다.

 29일 박한범(옥천1)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는 도민 기만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경자청장 경질을 통해 조직 전반에 대한 기강 확립과 사태 수습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지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도의회는 경자청장 해임 권고안을 채택하는 것은 물론 청주공항MRO 특위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공항MRO 사업계획서 제출을 포기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아시아나의 무책임하고도 신뢰를 저버린 행위는 160만 도민을 우롱한 것이며 충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당 도의원들은 "도의회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의 협상 결렬 이후 사업 축소나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도와 경자청은 일단 소나기는 피해가자는 식으로 애초부터 가능성이 없던 아시아나를 내세워 도민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김학철(충주1) 의원은 "도는 KAI가 떠난 뒤 불과 한 달 만에 아시아나와 손을 잡았다"며 "사업에 대한 검토로 제대로 하지 않은 아시아나를 끌어들여 그 순간을 모면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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