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10명 중 9명, 학업·경쟁 스트레스 '심각'
초·중·고 학생 10명 중 9명, 학업·경쟁 스트레스 '심각'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9.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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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정부의 행복교육이 대다수 초·중·고 학생에게는 고질적인 학업·경쟁 스트레스로,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2015 행복 교육 모니터링 결과'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의 91%는 여전히 학업·경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 중독성과 교권침해,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고 사교육이나 선행학습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원인으로는 학력·학벌 중심의 사회구조가 지목됐다.

 '행복 교육 모니터링'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교원, 학부모, 학생으로 구성된 모니터단 총 9418명이 참여했다. 

 이번 모니터링의 학생 특징 결과를 살펴보면, IT 중독성은 '높다'(높다+매우 높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88.7% 평균 4.21/5점 만점) 학교급별 중독성 평균은 중학생(4.45), 고등학생(4.16), 초등학생(4.00)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 경쟁 스트레스는 '높다'(높다+매우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91.0%, 4.26/5점 만점) 고등학생(4.72)이 가장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다음으로 중학생(4.21), 초등학생(3.58)이었다.

 교내 학교 폭력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폭력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50.5%, 평균 3.31/5점 만점) 학교 폭력이 '완화 되었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의견은 39.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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