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 매매가 하락 '주춤'...세종시 전세가 상승률 전국 '최고'
충북 아파트 매매가 하락 '주춤'...세종시 전세가 상승률 전국 '최고'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9.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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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발표...서울, 부산 등 인기지역 상승 지속, 저금리와 신규 분양 호조 영향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한국감정원(원장 : 서종대)이 지난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조절 등의 내용을 담은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매매가의 경우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으로 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공급 부담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일부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한국감정원은 밝혔다. 

전세가의 경우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이사철 예비수요자가 움직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공급조절과 중도금대출 보증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저금리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대구와 충북 등 일부 지방의 공급부담에 따른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수도권(0.06%)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0.01%)은 신규 분양단지의 높은 관심(대연자이, 평균 330.1:1)과 정비사업 호조로 부산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입주물량과 미분양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충북은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부산(0.14%), 서울(0.11%), 제주(0.09%), 강원(0.07%), 인천(0.06%), 경기(0.04%) 등은 상승하였고, 경북(-0.14%), 울산(-0.10%), 대구(-0.06%), 충북(-0.04%) 등은 하락하였다.

전세가격도 연이은 폭염과 여름휴가철이 끝나감에 따라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특히 세종시는 전세 만기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로 9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상승폭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부산(0.15%), 인천(0.10%), 대전(0.06%), 경기(0.05%), 제주(0.05%) 등은 상승하였고, 경북(-0.10%), 대구(-0.07%), 울산(-0.04%),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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