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연말에 대선출마 입장 정하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연말에 대선출마 입장 정하겠다"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9.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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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대선 출마와 관련, "연말 연시에 내년 대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일정이 확정되면 그 때 제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이양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언론이 대선 레이스가 빨라졌다고 이야기하는데 빨라지고 늦어지고 할 게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대선경선) 시점은 연말 연초쯤되면 일정이 대략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그 시기에)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가 내년 상반기에 대선후보 결정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당에서 여러 당원과 당의 전략을 세우면서 일정을 의견 조율하지 않겠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당의 결정이 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저서 출간에 관해선 "그동안의 지방정부의 실험과 실천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제안을 준비했다"며 "출간이 9월말이나 10월초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걸 가지고 여러분과 대화하고 토론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대선후보 도전은 제가 명백하게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할 것"이라며 "그 때부터 제 대선행보로 이해를 해주시고 지금은 지방정부의 책임자로서 지방의 행정 현실에서 제가 몇년간 고민한 주제를 20대 국회 초반에 정기국회를 맞아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최근행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연말에 최종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도지사로서 좀 더 많은 지역의 국민들과 대화를 해봐야한다"며 "그리고 나서 최종 결론을 내야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안 지사는 "소득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할거냐. 그게 민주주의의 과제다. 민주주의 리더십으로 풀어야할 문제들이 이 앞으로 더 많이 남아있다. 제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해서 경선 과정에 뛰어든다면 이 얘기는 그 때 말씀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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