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80% 이상 물들어…오대산 10월17일, 한라산 31일 절정
월악산과 속리산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10월10일 월악산(1097m)과 속리산(1058m)에 단풍이 시작된 후 25일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산 중에는 강원도 오대산 단풍이 17일 절정에 달했고, 제주도 한라산은 31일쯤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악산은 평년보다 이틀 늦고,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른 것이다. 속리산은 평년보다 나흘 빠르고,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절정을 이뤘다.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것을 단풍절정으로 본다. 낙엽수는 1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특히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충북지역의 9월 1일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낮았다. 월악산이 있는 제천은 12도로 평년 13.3도보다 1.3도 낮았고, 속리산이 위치한 보은지역은 13도로 평년 13.6도보다 0.6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하지만 10월 들어서는 1∼24일 1일 최저기온(평년편차)은 제천 8.6도로 평년보다 2.6도 높았다. 보은지역도 9.6도로 평년보다 3.1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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