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간 활용 맨손체조·계단오르기 등 체력 단련
충북도교육청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몸 활동 2.0(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교실, 운동장, 가정에서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몸 활동에 참여해 체력을 기르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 75곳을 대상으로 '몸 활동 1.0(모닝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아침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맨손체조,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 다양한 체력 단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건강체력평가 낙제점인 4~5등급 비율은 2022년에 견줘 0.54% 줄었고, 1~2등급 비율은 5.59% 높아졌다.
도교육청은 올해 '몸 활동 1.0' 업그레이드 버전인 '몸 활동 2.0 프로그램'을 수립해 2025년까지 운영한다. ▲충북형 맨손체조 영상을 활용한 ‘함께해유’ ▲학교별 걷기와 달리기 ‘움직여유’ ▲저 체력, 비만학생 대상 건강체력교실 ‘건강해유’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 ‘성장해유’로 프로그램을 나눠 단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몸 활동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참여자를 지목하는 챌린지를 운영한다. 몸 활동 확산을 위해 연구대회,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체육교육 연구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몸 활동 3.0 프로그램'을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운영할 예정이다./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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