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UP]이기는 재테크는 따로 있다
[재테크UP]이기는 재테크는 따로 있다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12.1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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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앙 재정컨설턴트

[주효앙 재정컨설턴트]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0.25%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옐런 미 연준 의장은 "미국의 실업률과 경제상승률 등의 전반적인 지표가 금리인상을 충족할만한 추세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금리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나라에 불어닥칠 경제위기에 대해서 숨가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 많이 회자되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역대 최고의 가계부채상황 속에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고 주식시장을 비롯해 최근 2~3년 동안 고속 성장한 부동산 시장에도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라는. 비관론에 반하는 이야기를 한번 던져보면 어떨까.

" 과연 금리인상으로 우리의 경제는 더욱 위태로워질까요? "

분명히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게는 악재이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출금리 상승에 의해 거래 침체 및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인상은 곧 긴축을 의미하고 금리인상이 있는 경우는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저금리 시대에 시장에 풀어진 유동성을 중앙은행이 다시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금리 인상하면 경제 위기라 생각하고 실제 그러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보편적 상식을 한번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먼저 '긴축'을 무조건 경제성장의 반대말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긴축도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재정정책의 일부다. 과도한 유동성은 분명 버블을 일으키는 만큼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양적완화와 또 적당한 긴축은 언제나 필요하며 양적완화와 긴축 모두 궁극적인 목적은 경제성장을 일으키기 위한 수단과 목적에 해당한다.

또한 양적완화가 이뤄지는 경우는 경제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부양책으로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양적완화 시기다. 이런 상황에선 안전자산을 선호하게돼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채에 투자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양적완화 이후 긴축이 이뤄질 때에는 경제가 이제는 불안에서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점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제공하게 된다. 그로 인해 오히려 안전자산에 투자되어있는 자금들이 위험자산으로 옮기게 되는 역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꽁꽁 숨어있던 자산들이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되는 만큼 이 자금이 갈 곳은 시장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인해 주식시장과 부동산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 긴축의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가뿐 아니라 잠자고 있던 기업들의 엄청난 유보금까지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장에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경제 상승의 움직임이 보이게 되면 기업들도 투자를 시작하게 되며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산업이 발생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 또한 기업 수익도 늘어나고 급여도 인상돼 선순환이 이뤄진다.

올해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정치적인 문제에 연루되고 신제품의 문제가 발생되어도 기업 입장에서는 분명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타격은 매우 뼈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한민국은 흑자 무역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한 곳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불어오는 경제성장의 바람은 우리에게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 완만한 경제성장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아직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겨우 2%에 근접할 정도로 매우 저조한 상태이며 실업률은 낮아졌어도 임금인상이 여전히 정체되어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부채국가인 미국이 지속적 또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분명한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연준에서는 최근 3~4년간 계속 금리인상을 주장했다가 이제야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그러한 금리인상의 한계선에 대해서 초기 4%대까지 점쳐졌던 예상 금리는 현재 2%까지 추락했다. 즉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고 그 한계는 해가 갈수록 더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 트럼프가 경제가 어려울 때 사용하는 재정확대 정책(뉴딜정책)을 실현하려 하는지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하며 그러한 뉴딜정책이 미국에게는 불필요한 정책이라고 트럼프와 각을 세우는 옐런의 발언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금리는 점진적으로 계속 하락 추세를 향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이나 유럽은 전혀 반응이 없다. 유럽연합에서 양적완화로 시장에 나오는 자금에 약간의 금액조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제스처 정도로 볼 수 있다.

다만 주식시장이 오르고 부동산 시장이 오른다고 해서 누구나 수익을 보는 것은 아니다. 양극화는 금융시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재테크하기가 사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아무리 이후 경제가 좋아지고 급여가 오르고 한들 예금과 적금이 주는 금리가 오르지는 않는다. 그리고 부동산도 이제는 무조건 오르지 않는다. 오를만한 곳만 오른다. 바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 그렇다.

이러한 곳에 투자되는 금융상품도 각광받는 이유다. 확정수익 부동산펀드나 수익보장형 변액연금은 모두 주식과 부동산을 이용하여 안전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금융상품들이다.

확정수익 부동산펀드는 강남지역의 주거용 부동산에만 투자하는데 1년 만기 시 세후 연 8.7% 2년 만기 시 세후 연 10.1% 확정수익을 지급하며 수익보장형 변액연금은 발생된 펀드 수익금 중에서 가장 높았었던 수익금으로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

12월을 끝으로 판매 종료되는 평생 고금리 저축통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 2.9% 복리이자를 평생 최저 보증하는 상품으로 현재의 금리가 가장 높은 금리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리미티드 상품이다.

경제는 심리다. 우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있지만 이 순간 미국의 주식시장은 역사상 최고점을 계속 갱신해가고 있다.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는 심리는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이기는 재테크는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주 효 앙 재정컨설턴트

  ▶노컷뉴스 CBSI 더 스쿠프 재테크 칼럼니스트

  ▶다음,모네타 재테크 상담위원

  ▶다음 "진짜 부자되는 법"

    <blog.daum.net/joohyoang>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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