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칼럼] 2017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동향
[박창훈 칼럼] 2017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 동향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1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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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창훈 중앙지도단속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창훈 중앙지도단속위원] 열기를 더해가는 세종지역 분양권 시장에 어부지리를 누리는 기존 아파트 시장은 2017년에도 분양권 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지역별로 상승할 거라 여겨진다. BRT라인 주변을 관심대상으로 선택하고 2017년 3월 이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2-2생할권 새롬동의 세대수의 1만500세대로 주상복합 일부를 제외하고 봄철에 입주가 겹치기에 임대물량의 과다배출로 급매물이 나올 수도 있음을 눈여겨봐야 한다.

세종시 토지시장은 2017년에도 뜨거울까. 세종시는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도시가 아니다. 연기군을 주축으로 동으론 청원군, 서쪽엔 공주시, 남쪽엔 대전시, 북쪽엔 천안시가 조금씩 양보해 인위적으로 행정수도를 만들고자 계획을 했다.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이제는 본 궤도에 올라 시나브로 알차게 개발되고 있다. 2017년 대선을 치르면서 충청권의 민심을 얻고자 청와대 제2집무실, 국회분원, KTX세종역 신설, 대전지하철 1호선 세종시 연장 등 그야말로 하나하나 핵폭탄 같은 공약들이 발표되면 영토 확장이 불가능한 세종시의 토지시장은 내년 한 해도 가장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쉬운 점은 이제는 세종시에 소액 투자할 토지가 없다는 것이다.

상가시장의 경우 세종시의 상업용지 비율은 전체 대비 2.6%로 전국에서 가장 상업용지 비율이 적은 도시여 상가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이었는데, 문제는 이 부분도 LH의 묻지마 식 토지분양과 엄청난 입찰가로 3.3㎡당 1억 원을 넘는 고가 임대가를 책정하고, 그 결과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임차인은 결국 판매상품에 전가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세종시민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공무원이 주축인 세종시는 김영란법까지 받게 돼 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울상이다. 2017년 세종시 상가시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상가시장 또한 세종시의 미래가 밝기에 일정기간 조정기를 거친 뒤 급매물과 경매물건에 관심 두면 알짜배기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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