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측, "盧 대통령 관저업무" 주장...이해찬 의원 정면반박
朴대통령 측, "盧 대통령 관저업무" 주장...이해찬 의원 정면반박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7.01.1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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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의원, "盧 전 대통령 故 김선일 씨 피랍 당시 긴밀히 대응했다" 주장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시)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답변서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 故 김선일씨 피랍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업무를 봤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라며 ” 2004년 6월 21일 오전 6시 59분에 관저에서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이 의원은 노무현 재단이 정리한 김씨 피랍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대응기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첫 보고 이후의 행보에 대해 이 의원은 “ 노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대책회의를 마친 뒤 오전 9시부터는 본관 집현실에서 비상사태 대응을 논의 했다”며 "김선일 씨가 사망한 새벽 1시에도 전화로 보고를 받아 다음날 대책회의를 진행한 사실이 기록에 모두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노무현 대통령 관저정치’주장에 대해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박 의원은 “ 지난 2004년 6월21일 김씨가 피랍되자마자 대통령께서는 관저에서 이종석 당시 NSC 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그 직후 바로 7시에 이수혁 당시 외교부 차관보, 조윤제 당시 경제보좌관 등과 조찬을 하며 피랍 상황을 상의했다”며 “김씨가 살해된 직후인 2004년 6월23일에는 새벽 1시10분에 관저에서 전화 보고를 받고 오전 6시55분부터 7시23분까지 국가안보보좌관의 보고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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