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창업을 준비하자
4차 산업혁명, 창업을 준비하자
  • 장부영 한국IR전략연구소 대표
  • 승인 2017.03.2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부영 대표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2016년 1월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학자에 따라 제시하는 키워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이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은 아주 적절하다. 18세기 산업혁명과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인간의 생산 수단에 대한 엄청난 효율 증가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과거 한 대의 기계가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대체했듯이 이번에는 프로그램 하나, 컴퓨터 한 대가 수백, 혹은 수십만 명의 전문 인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공유경제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아룬 순다라라잔(46)’ 뉴욕대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소기업이 활성화되고 근로자의 절반이 20년 후엔 자영업자로 변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공유 경제 등으로 소기업이 활성화되고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이 창업시장으로 내 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몰려서 하는 수동적인 창업보다는 준비하고 학습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창업을 권장하고 싶다.

2010년 청주 오송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고 거의 7년여 정도를 세종 대전 충남·북 지역에서 창업컨설팅을 업으로 하고 있다. 대략 1년에 15~20개사 7년여 간 120여개 회사의 창업을 컨설팅했다.

중소기업청을 통해 창업에 대한 제도와 정책이 그만큼 만만하고 허술하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소위 소상공인 창업으로 부르는 점포창업도 그렇지만 법인 설립을 통한 창업도 비할 바 아니다.

창업 컨설턴트로서 창업에 대해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아이디어와 기술의 배타적 권리화 과정이다. 창업자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증명하는 것. 즉 특허등록 또는 저작권 등록이다. 이것이 증명되면 법인 설립 후 기술보증기금, 중진공,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술평가를 통해 대략 1억원 정도를 보증서 발급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중소기업청 창업자금 도전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트벤처창업, 창업선도대학 창업자금, 창업맞춤형사업 등 해마다 이름을 달리하지만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이 매년 2000여명에게 제공된다.

셋째, 중소기업청 연구개발자금 철저한 준비다. 앞의 첫째와 둘째의 자금을 받은 기업 중에서

장부영 대표

도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연구개발자금이다. 이 자금은 무상환자금이며 대략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 창업 후 1년 동안 이 세 가지 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지만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예비창업자의 철저한 준비와 창업컨설팅 전문가의 지원을 받으면 그 이상의 정책자금도 조달이 가능하다.(표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