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 ‘첫 삽’
세종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 ‘첫 삽’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3.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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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집현리 인근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행복청, 세종시 7대 3 비율로 출자

세종시 신도시에 입주하는 벤처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건립을 도울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가 27일 둥지를 튼다.

이날 착공한 센터는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4-2생활권)에 건물면적 1만 9357㎡(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총 386억 원이 투입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청이 7대 3비율로 출자했다.

센터는 공모를 거쳐 세종대왕이 만든 ‘흠경각’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조선 전기에 장영실이 완성한 흠경각은 자동으로 작동하는 천문시계인 옥루를 설치했던 건물이다.

행복청은 우수한 인재등용과 과학기술의 발전 의미를 담는 한편 입주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건축물 우수 등급 예비 인증을 취득했다.

이 제도는 노약자 등이 시설 및 도시공간을 이용함에 있어 편리한 정도를 전문기관에서 평가해 등급을 구분한다.

행복청은 그 동안 노인, 여성, 어린이 및 장애인 등이 불편함 없이 거리를 다니면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도시(Barrier Free City)'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공원, 청사, 도로 등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단지, 상가 등 민간시설 건립 시에도 일정 기준을 준수하도록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일반 등급만 취득해도 법적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지만, 행복청은 장애인 등의 교통 약자가 도시 내에서 보다 더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 설계에 반영했고, 그 결과 우수 등급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주요 반영 사항으로는 건물 내 전체 승강기와 화장실을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것으로 설치했으며, 진입로, 출입구 및 강의실에는 단차를 없애 이동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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