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1분기 기지개를 켜다
충북경제, 1분기 기지개를 켜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3.2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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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작년 4분기에 비해 개선
설비·건설 투자와 수출이 증가, 소비는 보합세 기록

충북권 2017년 1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되면서 기지개를 켤 모양새다.

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링을실시한 결과다.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했으며 수요에서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수출은 늘었지만 소비는 보합 수준에 그쳤다.

특히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제품 판매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출호조로 낸드플래시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학제품 역시도 LG화학 등 대기업의 공업용 접착제 생산설비 확충 및 화장품에 대한 꾸준한 해외 수요로 생산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화장품의 경우 최근 중국의 단체여행상품 통제 및 전세기 운항 제한 조치 등으로 중국인의 입국자수가 줄어 면세점 매출이 둔화되면서 향후 생산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업, 도소매업, 재래시장 등을 중심이 매출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수요는 신차 출시로 자동차 판매가 늘었고 대형마트, 편의점, 무점포소매점 등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향후 설비추자와 건설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000명 늘어나 2016년 4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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