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학교다…오송도서관-오송고 협약
마을이 학교다…오송도서관-오송고 협약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3.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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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독서를 매개로 프로그램 제공·참여하기로 약속
사진 왼쪽 서강덕 본부장, 오른쪽 김흥준 교장.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속담이라고도 하고, 인디언 격언이라고도 한다. 마을이 학교다.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본부장 서강덕) 오송도서관과 오송고등학교(교장 김흥준)가 28일, 오송도서관에서 지역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과거 오송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였으나 2003년, 정부와 충청북도가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의 첫 삽을 뜨면서 보건의료분야 행정타운, 첨단의료복합단지,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선 신도시로 개발됐다. 행정구역도 시군 통합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읍면동 명칭도 강외면에서 오송읍이 됐다.

오송도서관과 오송고등학교는 각각 오송에 하나뿐인 시립 공공도서관과 고등학교다. 따라서 ‘때늦은 협약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날 협약식은 오송고등학교 학생들의 독서문화 증진과 두 기관의 발전을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송도서관은 독서활동 활성화 및 봉사활동 지원,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교류 및 정보교환, 인적․물적 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프로그램 홍보지원 등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과 도서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오송고등학교는 도서관 행사 및 독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한다는 것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서강덕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전한 지역문화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독서문화 확산시키는 등 상호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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