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그리스 에게해에 있는 어촌마을 ‘미코노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느끼고 싶다면 미노코스 리조트를 추천한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종암길 30-27에 있는 미노코스 리조트는 어촌마을의 평화로움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미코노스는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린다. 산토리니와 함께 포카리 스웨트 광고에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유명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간 미코노스에 머물면서 ‘상실의 시대’를 집필한 것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미코노스 리조트가 자리한 지역은 청주시내보다 해발 300m쯤 높아 기온이 4~5도 정도 낮다.

먼저 시설을 보면, 크게 파라다이스 풀장, 에머랄드 풀장, 락커룸, 매점, 휴게실, 펜션 실내․외 수영장, 바비큐장 등으로 구성된다.

파라다이스 풀장은 그리스 미코노스 섬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물과 어우러진 숲 속의 대형 수영장이다. 주변에 식재된 소나무들과 자연 속에서 힐리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파라다이스 수영장이라는 게 권정하 대표의 설명이다. 유료 수영장이며, 성인과 초등학생, 미취학아동은 1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단, 객실 고객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에메랄드 풀장은 미코노스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이다. 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어 리조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아전용에어 수영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이용금액은 파라다이스 풀장과 같다.

펜션 실․내외 수영장의 경우 숙박 이용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다. 펜션 2층(실내)과 1층(실외)에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아늑하며 따뜻하다. 유아전용 에어수영장도 있다.

펜션은 입욕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펜션동과 노블레스 펜션, 카라반,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실내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주방집기, 인덕션, 빅쿠션, 이불, 와이파이, 헤어 드라이기, 입욕제스파 등이 구비돼 있다.

미코노스 리조트 주변에도 둘러볼 곳이 많다. 화양구곡, 선유구곡, 초정광천수, 속리산국립공원, 좌구산 휴양림, 옥화9경, 이븐데일 골프장, 미동산수목원 등 차를 타고 30분 내로 갈 수 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며, 오후 9시 이후의 입실은 사전에 연락을 줘야 한다. 퇴실은 오전 11시다. 비용은 성수기, 비성수기 시즌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미코노스 리조트에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yconosresort.co.kr)에 접속한 뒤 문의하면 된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