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에 결막염…고향(충북) 방문 등 취소, 의왕 자택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떠난다. 김동연 부총리는 당초 8일 간의 다소 긴 휴가계획을 세웠다가 산적한 현안 등을 고려해 닷새로 일정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향인 충청권을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경기도 의왕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7~11일 닷새 동안 망중한을 즐긴다. 14일까지 비교적 긴 휴가원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했다가 현안이 산적해 휴가 일정을 줄였다. 내주 초 굵직한 안건을 다루는 국무회의 등 중요한 일정이 여럿 있어 휴가를 미루는 방안까지 고심했으나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정했다.
또 고향인 충청권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경기도 의왕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취임 후 숨돌릴 틈 없는 강행군에 결막염까지 걸린 상태다.
김 부총리는 지난 6월7일 임명장을 받고서는 취임식도 미루고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부터 찾아갔었다. 최저임금 대책과 경제관련 장관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 세법 개정안도 연이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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