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오송 임상시험센터 사업자 선정
충북대병원, 오송 임상시험센터 사업자 선정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8.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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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301억원 들여 건립, 신약‧의료기기 임상시험

2019년 말까지 건립 예정인 오송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로 충북대병원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7월17일까지 전국의 상급 종합병원 40여 곳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충북대병원이 단독 응모해,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충북대병원은 8월22일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입주한 연구기관들이 2019년부터 신약 후보물질, 신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성 등을 점검하는 임상시험기관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임상시험센터는 첨복단지에서 개발되는 신약 후보 물질, 의료기기 시제품의 임상시험, 국내외 임상시험의 효율적 관리 체계 구축과 희귀·난치성 질환, 감염성 질환, 줄기세포 등 공공성이 강한 임상시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연내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로 국비 7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또 22억원을 들여 1만4000여㎡의 부지도 마련했다. 정부는 센터 건축비와 장비 설치비 등 27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은 이곳에 정부가 지원하는 건축비, 장비구매비 등으로 60개 병상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6600㎡) 규모의 임상시험센터를 2019년 말까지 건축해 운영하게 된다. 또 센터 부지에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진료병원도 지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오송이 세계적인 신약개발의 산실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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