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세종역 신설’ 타당성 재조사 의뢰
이해찬 의원 ‘세종역 신설’ 타당성 재조사 의뢰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8.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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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성 등 대전 북부권 포함하면 결과 달라질 것 주장
이해찬 의원. 사진=뉴시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세종) 의원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경제성 없음’으로 결론이 난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해찬 의원은 30일,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세종시의 수요만으로 조사를 하다 보니 타당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왔다”며 “이는 대전의 북부권인 유성구를 제외했기 때문으로, 유성구를 포함한 타당성 용역 재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전 북부권을 포함해 수요 조사를 진행할 경우 충분히 타당한 것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 다만 충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KTX세종역이 신설되면 오송역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송역과 세종역은 KTX가 교차로 정차하는 것으로 행정수도 관문으로서 KTX역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5월 발표된 결과는 경제성분석(B/C) 0.59였다. 철도건설법령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 지침 상 역 신설은 B/C가 반드시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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