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 최대 3000억원 더 확보해야"
"내년 정부 예산 최대 3000억원 더 확보해야"
  • 뉴시스
  • 승인 2017.09.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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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9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혀
사진=충북도청

이시종 충북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25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 더 확보해야 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한 총력전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충북의 2018년 정부 예산 확보액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우리 충북도가 그만큼 발전했고, 위상도 높아진 것을 의미하지만 남은 몇 달간 국회에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가 정부에 줄기차게 반영을 요구했으나 내년 예산안에서 빠진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확장 사업비 500억원과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비 20억원,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비 127억원 등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이 지사는 "지난해 말부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가뭄, 사상 최악의 수해 등 큰 현안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신(神)이 우리를 시험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 악재 때문에 노고가 많았는데, 이번 달부터는 대규모 국제 행사들을 한꺼번에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이 시험대를 잘 통과하면 우리 충북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지고 미래화와 세계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화장품 수출 다변화에, 장애인체전은 따뜻한 체전에,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은 사드 위기를 뚫어보자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무려 8개의 국제 또는 전국 규모 행사가 충북에서 열린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9월12~16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9월13일~10월22일), 전국장애인체전(9월15~19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9월22일~10월10일)가 예정돼 있다.

이어 솔라페스티벌(9월28~30일),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9월29일~10월1일), 전국체육대회(10월20~26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11월3~7일)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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