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대장정 시작
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대장정 시작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9.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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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s+ 품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꾸며져
사진=청주시청

‘Hands+ 품다’를 주제로 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13일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에서 ‘공예,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막식을 갖고 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박영희 작곡가의 헌정곡으로 열었다. 10회를 맞이하여 특별히 작곡된 ‘내마암(ne ma-am)’은 송강 정철의 평시조 ‘내 마음 버혀내여’와 2015청주공예비엔날레 알랭 드 보통 특별전에 참여했던 김은혜 작가의 인터뷰 글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연주곡이다.

이어 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이 개막 선언 후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제세 국회의원, 김양희 충청북도의회의장, 황영호 청주시의회의장 등이 축사가 진행했다.

이 외에도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 대사 등 주요 내·외빈과 중국 우한시 대표단, 19개국의 기획전 참여 작가와 세계관 큐레이터, 공예 관련 전문가, 국내·외 예술인, 예술단체 회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도종환 장관은 축사에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한국 공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녹아 있어 대중화와 세계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비엔날레 기간 내내 아름다운 공예품과 전통 문화의 가치를 느끼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은 “올해 비엔날레를 통해 어렵고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예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전 세계가 공예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3층 세계관에서는 노래, 연극, 마임, 전통춤, 현대무용, 서예 등 특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독일관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최명훈 작곡가의 ‘왜곡된 파장’ 연주가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어 핀란드-마임(조성진), 싱가포르-마임(양길호), 영국-전통 춤(김평호), 일본-바이올린연주(신만식 작곡, 이마리솔 연주) 등의 공연과 개막식에 맞춰 기획전 참여 작가인 우지엔안(邬建安, Wu Jian'an)이 ‘청주 500번의 붓자국’을 진행하면서 개막식의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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