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 장…누군가에게 뜨거운 사람 되고자
연탄 한 장…누군가에게 뜨거운 사람 되고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1.09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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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및 중진공 충북본부 합동 연탄배달 봉사 펼쳐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마친 후 사진을 찍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전문. 단 세 줄짜리 시가 주는 울림이 크다. 연탄 한 장으로 뜨거운 사람이 되기 위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8일 오후 4시30분부터 청주시 내덕동 일원에서 '충북 2017~2018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펼쳤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2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다소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 두 가정에 연탄 200장을 각각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 / 사진=박상철기자

연탄을 기부받은 시단법인 징검다리 임정락 부장은 “매년 단체 후원 손길이 30% 이상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그래도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도움 주는 단체들이 있기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재진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와 회장은 “이번 봉사는 우리 기업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모아 마련된 자리다”며 “함께 동참해준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과 지금보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회장이 연탄 나르기에 바쁜 모습이다. / 사진=박상철기자

김성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2년째 상·하반기 두차례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와 협동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상반기는 시설봉사, 하반기는 연탄봉사를 주로 하는데 보다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사단법인 징검다리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기부된 연탄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들은 매년 2회 사랑 나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장도 땀을 흘리며 연탄을 나르고 있다. / 사진=박상철기자

한편, 지난 1994년 창립한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현재 16개 교류회, 총 35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이(異)업종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즐겁게 연달 배달을 하는 임직원들의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 사진=박상철기자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한 가정에 연탄을 나르는 모습 / 사진=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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