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으로 구경가세
단양 구경시장으로 구경가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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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장터 투어 열차로 1~10월 1600명 방문

<그곳에 가면>

팔도장터 투어열차.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九景市場)을 구경하러 오는 열차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팔도장터 투어 열차’ 대상시장에 선정된 구경시장에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회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관광객 1600여 명이 방문했다.

팔도장터 투어 열차는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상품이다. 충북에서는 단양 구경시장과 제천 한마음역전시장이 선정됐다.

구경시장 상인회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먹거리 등을 마련해 관광객이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끼게 한다. 군청 지역경제과 직원들도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환영하고·구경시장을 안내한다.

관광객들은 구경시장에서 마늘·고추·산나물 등 이 지역 특산품과 다양한 먹거리로 정겨운 멋과 맛을 느껴 호평을 얻고 있다. 구경시장에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만두와 순대, 통닭 등 먹거리가 식도락가의 입맛을 잡는다.

식도락가들로 붐비는 단양 구경시장. 사진=단양군

시장 안에는 아케이드, 문화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이름나 있다.

관광객들은 단양에 8시간 정도 머물면서 구경시장 외에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 아쿠아리움,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다.

단양군은 팔도장터 투어 열차 운행으로 구경시장 직접경제 효과가 80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곳에서 유통된 온누리상품권도 2015년 1억200만원에서 지난해 1억5200만원으로 늘었다.

구경시장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이주하면서 이곳에 1만3000㎡의 터에 둥지를 틀어 현재 120여 개 매장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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