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페스티벌, 관람객 '북적북적'
젓가락 페스티벌, 관람객 '북적북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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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50개국 2만여 명이 방문...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이 개막한 지 3일만에 지구촌 50개국 2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일부터 옛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날 행사, 젓가락특별전, 동아시아생명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으로 펼쳐지고 있다.

11월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는 한중일 3국의 관계자들이 무대에서 생명문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동아시아의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와 젓가락질경연대회 등의 행사를 전개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한중일 3국의 주요 관계자 30여 명은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계승발전하고 세계화 하자는데 뜻을 함께하고 동아시아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자는 내용의 생명문화 청주선언문을 발표했다.

페스티발 중 펼쳐진 동아시아 타악퍼포먼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명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모듬북, 대북, 댄스 등이 융합된 퍼포먼스와 일본 니가타와 청주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타악 공연과 합동공연을 통해 동아시아 생명의 울림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어 펼쳐진 젓가락질경연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300여 명의 열띤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유아부 대상인 1등에는 이서연(7·청주 우미어린이집)이 선정됐고 윤리후(7·전주 활짝핀유치원), 최인영(7·청주 동덕초 병설유치원)이 각각 2등과 3등을 했다.

초등부 대상에는 김건우(청주 남평초 4학년)가 수상했으며 송연주(개신초 5학년), 최지영(동덕초 2학년)이 각각 2등과 3등을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김도환(보은군 보은읍)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김덕문(대전시 동구), 원진영(청주시 상당구) 씨가 각각 1등과 2등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열린 가족부에서는 박광순(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씨 가족이 1등의 차지해 금젓가락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으며, 김아름(청주시 서원구)씨 가족과 양혜은(청주시 서원구)씨 가족이 각각 1등과 2등을 수상했다.

가족부에서 1등을 차지한 박광순 씨는 “3대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젓가락경질연대회를 통해 가족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고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 출전하게 됐다”며 “뜻밖의 영광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은 오는 19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 전시 외에 젓가락학교, 공예마을 사람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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