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분양, 6년 전 대비 4.5배 증가
충북 미분양, 6년 전 대비 4.5배 증가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2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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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4652가구…전국에서 5번째로 많아

충북지역 미분양 주택이 6년 전에 비해 4.5배나 늘었다. 미분양 물량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밝힌 10월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주택은 4652가구로 2011년 12월 기준 1031가구보다 4.5배 증가했다. 97가구에서 1056가구로 10.9배 증가한 제주와 355가구에서 1964가구로 5.5배가 늘어난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6만9807가구에서 5만5707가구로 오히려 줄었다.

물량 면에서도 충북은 충남 1만1309가구, 경남 1만1257가구, 경북 8065가구, 경기 7912가구에 이어 5번째를 차지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신규 입주아파트도 5578가구에 달해 당분간 미분양주택 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월에는 충주기업도시 1455가구와 제천시 고암동 596가구 등 모두 2149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2018년 1월에는 충북혁신도시 842가구와 옥천군 옥천읍 446가구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2월에도 충북혁신도시 574가구,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528가구, 충주시 중앙탑면 741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역으로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미분양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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