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세종 찾았다…청주는 아직도 청원
페이스북서 세종 찾았다…청주는 아직도 청원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1.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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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항의방문단 페이스북 코리아 방문한지 5일 만에 시정
청주 옛 청원군지역은 아직도 청원 표기…청주시 ‘무관심’
페이스북의 위치정보가 충남연기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바뀌자 이춘희 시장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이춘희 페이스북 캡쳐

전 세계에서 월간 21억명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위치정보에서 세종시는 ‘충남 연기’, 청주시의 통합 전 청원군지역은 여전 ‘충북 청원’이었다. <세종경제뉴스 11월21일자 보도> 이틀 전(27일)까지는 그랬다.

11월28일, 드디어 페이스북 이용자 위치정보에 ‘세종특별자치시’가 뜨기 시작했다. 저절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 세종시민들이 항의 방문단을 꾸려 11월23일, 서울 페이스북코리아 본사를 방문한지 닷새 만에 이뤄진 성과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위에 ‘세종특별자치시’ 보이시나요? 드디어 페이스북에 세종특별자치시 지명이 떴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세종시민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는 공문 발송 등을 통해 페이스북 코리아에 위치정보 수정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세종시민들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이 페이스북코리아를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하자마자 시정이 이뤄진 것이다. 위치정보 오류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실의 임수경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청주시의 통합 전 청원군 지역은 여전히 충북 청원으로 나타난다.

이에 반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지 3년6개월이 다 되어가는 청주시는 위치정보 오류와 관련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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