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노인들 ‘돈 없고 아파서’ 힘들다
충청노인들 ‘돈 없고 아파서’ 힘들다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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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문제 고충 44.3%, 건강문제는 25.9%’
일 충청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 중 44.3%가 '경제적 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그래픽=충청지방통계청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6일 공개한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3만4000명으로 도내 인구의 1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 100명당 남자는 70.9명이었으며,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 인구 4.8명이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세 명 중 한 명 꼴인 27.7%에 달했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71.1%였으며, 국민연금 수급자는 36.6%로 그 절반 수준이다.

60~64세의 고용률은 65.4%로 집계됐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도 32%로 전국 평균(31.5%)보다 조금 높았다. 60세가 넘어도 65세까지는 10명 중 7명, 65세 이상은 10명 중 3명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셈이다.

충북지역 60세 이상 인구 중 44.3%가 ‘경제적 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답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이어 건강문제로 인한 고충이 25.9%였다.

이같은 양상은 충청권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다. 다만 충남만 건강문제로 인한 고충이 크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경제문제 34.3%, 건강문제 30.5% ▲충남 건강문제 49.7%, 경제문제 30.7% ▲경제문제 34.9%, 건강문제 22.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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