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바깥은 여름>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바깥은 여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2.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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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作…교보문고 소설 전문 팟캐스트, 50명에게 물어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이 선정됐다. 교보문고 소설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소설가 50명에게 올해 출간된 소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 또는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소설을 추천받은 결과, 총 11명의 추천을 받은 ‘바깥은 여름’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간돼 큰 주목을 끌었던 김애란 작가의 신작 소설집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근에는 제48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총 8명의 추천을 받은 김혜진 작가의 <딸에 대하여>는 2위에 이름을 걸었다. 소설은 레즈비언 딸의 부모이자 무연고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의 성장 소설로,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3위는 총 6명의 추천을 받은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로런 그로프의 <운명과 분노>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구환회 소설담당 MD는 “여느 때와 달리 대작들이 많이 출간된 한 해였다”며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애란, 김영하, 이정명, 김진명 등 인기 작가들의 소설이 동시에 출간되며 문학독자들을 설레게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설가들이 뽑은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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