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인구 1년 새 3865명↑…충북인구 견인
진천인구 1년 새 3865명↑…충북인구 견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2.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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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개발 효과, 2018년에는 아파트 4000가구 공급
진천음성혁신도시 전경.

진천군 인구가 1년 사이 3865명이 늘어나는 등 충북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352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9655명보다 5.54%인 3865명이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는 7만9022명으로 402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충북의 주민등록상 인구 증가는 3468명으로 진천군 증가폭보다 적다.

10년 전만 해도 오창·오송 개발로 청주시가 충북의 인구 증가를 주도했으나 최근 3~4년 전부터 충북혁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진천군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3년간 1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증가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혁신도시 진천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4000가구다. 따라서 1만명 이상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우려했던 빨대 현상도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도시가 둥지를 튼 진천 덕산면의 인구 현황을 보면 진천에서 혁신도시로 전입하는 인구 비율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인구 증가와 높은 외부인구 유입은 산업단지 분양 호조 등 활발한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영향을 미쳤다. 진천읍과 이월·광혜원 등에 산업·농공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인구 증가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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