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해외명문대 2곳 세종 분교 '순항'
행복청, 해외명문대 2곳 세종 분교 '순항'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1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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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트리니티대학 체결, 협약(MOA)의 내용과 향후 계획 밝혀
산타체칠리아음악원 MOA 체결 /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원재 청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행복도시에 입주할 산타체칠리아음악원과 트리니티대학과 체결한 협약(MOA)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행복청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음악원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liani) 총장과 세종분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음악원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의 모교로도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다.

앞으로 행복청은 내년에 외국대학 설립보조금 지급과 입주공간인 복합편의시설 제공, 한예종 및 세종예술고와의 교류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2019학년도 2학기에 석사·학사과정 3개 학과(음악교육학과, 성악과, 피아노과) 개설 목표로 2018년 6월까지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승인 신청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트리니티대 MOA 체결 / 사진=행복청

또한 지난 14일 트리니티대를 방문해 주아일랜드 허강일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패트릭 프랜더개스트(Patrick Prendergast) 총장과 구체적인 향후 분교 설립과정을 명시한 협약(MOA)를 체결했다.

아일랜드 최초 대학인 트리니티대학은 세계대학평가(QS) 에서 88위로 인정된 아일랜드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행복청은 내년에 설립보조금 지급, 입주공간인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제공, 한국의 여러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트리니티대는 2018년 내에 한국법인 대표자를 임명하고 타당성조사를 거쳐 진출학과를 정하기로 하고, 내년 초에 이를 협의할 대표단이 행복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산타체칠리아 세종분교는 단순히 외국 음악대학 유치를 넘어 세종예술고 및 한국예술종합대학과 연계해 중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니티대는 중부권 산업클러스터(바이오/오송, 정보통신/대덕)에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를 공급하는 교육과정을 개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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