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청주공예비엔날레 ‘볼만했다’
10명 중 8명, 청주공예비엔날레 ‘볼만했다’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2.2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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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성과분석 보고회 관람객 79.1% ‘만족’ 평가
생산유발효과 242억 등 ‘경제적 파급효과’ 400억원

20년 역사를 가진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해 관람객 10명 중 8명이 만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직지룸에서 비엔날레 성과분석 보고회를 열었다.

조직위는 “연구팀이 713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통’이라는 반응도 16.9%에 달해 ‘불만제로’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관람객의 재방문율은 55.3%로 나타났다. 전시관별 만족도는 기획전, 공예 페어, 세계관 등의 순이다.

총감독을 대신해 지역을 대표하는 10인의 예술가를 공동감독으로 선임해 미디어나 영상, 문학 등을 접목시킨 것이 대중적으로는 호응을 얻었다는 얘기다. 외부평가는 아니지만 다소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자족할만한 결과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400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 효과 241억8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8억7000만원 등이다.

연구팀은 공예비엔날레 조직의 독립·전문성 강화, 전시 주제의 확대, 전시 공간의 지리적 확대, 공예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비엔날레 기반 조성 등을 정책적 과제로 제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비엔날레는 20년 가까이 이끌어온 공예 분야의 대표적 행사로 지역 내 다른 축제보다 전문성이 강하다”며 “공예 행사의 본질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13일부터 10월22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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