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소유주 추정에 따라 주거지 등 4곳에 경찰관 25명 급파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19일 오후 2시55분부터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강현삼 (자유한국당, 제천2) 충북도의회 의원의 자택과 도의회 사무실 등 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북경찰은 경찰관 25명을 4개 장소에 급파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이날 압수수색은 강 의원이 화재가 난 스포츠센터의 실소유주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2017년 12월21일 화재 당일, 진화현장에서 강 의원이 목격됐으며 불이 난 건물은 강 의원의 처남인 이 모 씨 명의로 돼 있다. 이 씨는 2017년 10월 경매를 통해 이 건물을 낙찰 받았다.
하지만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이씨가 이 건물을 사들일 재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매형인 강 의원이 실제 소유주라는 설이 돌았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처남들이 투자했고 관여한 게 없다”며 실소유주 설을 부인해 왔다.
당시 화재로 29명이 연기에 질식되거나 불에 타 숨졌으며 39명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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