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생 대출감소? 학자금 말고 도서!
충북 대학생 대출감소? 학자금 말고 도서!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2.1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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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대출 권수, 세명대 25-교원대 18-청주교대 10-충북대 7권

대학생들의 대출이 줄고 있다. 그런데 줄어드는 것은 학자금대출 건수가 아니라 도서대출 권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표한 ‘2017년 대학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 423곳에서 재학생 1명당 평균 6.5권의 책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대출 추이는 2013년 8.7권, 2014년 7.8권, 2015년 7.4권, 2016년 7.2권, 2017년 6.5권으로 계속 감소세다.

충북도내 대학생들이 2017년 평균 5.51권의 책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내 4년제 대학은 평균 7.62권, 전문대는 1.82권으로 전문대의 대출 권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충북 제천의 세명대는 25.0권으로 서울대 24.9권, 성균관대 20.9권, 연세대 20권, 이화여대 18.5권, 고려대 15.9권보다도 많았다.

이어 한국교원대 18.3권, 청주교대 10.1권, 충북대 6.9권, 꽃동네대 6.4권, 교통대 4.9권, 서원대 3.3권, 청주대 3.0권 순이었다.

도서 대출 수가 줄어드는 반면 전자자료 이용은 해마다 상승세다. 대학도서관의 전자자료 이용현황을 보여주는 ‘재학생 1인당 상용 데이터베이스(DB) 이용 건수’는 전국평균 2013년 94.5건에서 2017년 261.7건으로 177% 증가했다.

이는 대학도서관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전자저널, 웹 데이터베이스(web database), 전자책(e-Book)등의 전자자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대학도서관의 ‘재학생 1인당 소장 도서 수’는 매년 증가해 2017년에는 64권으로 2013년 대비 10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대학의 경우 소장도서 수는 평균 66.67권으로 전국평균권보다 약간 높았다. 대학별로는 청주교대 176.2권, 교원대 107.3권, 꽃동네대 106.5권, 청주대 92.5권, 서원대 88.4권, 충북대 74.2권, 세명대 74.0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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