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충남 이어 전국 3위…도내 충주 17곳, 청주 7곳. 제천 등 6곳 順
순위 | 지역 | 학교 |
농도(Bq/㎥) |
전국순위 |
1 | 제천 | 화당초 | 840 | 14 |
2 | 충주 | 수회초 | 594 | 30 |
3 | 충주 | 충주중 | 531 | 41 |
4 | 보은 | 세중초 | 485 | 48 |
5 | 제천 | 덕산중 | 431 | 61 |
6 | 영동 | 용화초 | 427 | 63 |
7 | 충주 | 달천초 매현분교 | 405 | 70 |
8 | 보은 | 종곡초 | 397 | 76 |
9 | 충주 | 소태초 | 395 | 77 |
10 | 단양 | 대가초 | 388 | 81 |
11 | 단양 | 단천초 가산분교 | 364 | 91 |
12 | 청주 | 석성초 | 348 | 97 |
13 | 제천 | 봉양초 | 348 | 98 |
14 | 보은 | 속리초 | 348 | 99 |
15 | 보은 | 송죽초 | 346 | 104 |
16 | 괴산 | 청천초 | 346 | 105 |
17 | 청주 | 현도초 | 333 | 114 |
18 | 충주 | 주덕초 | 285 | 147 |
19 | 괴산 | 연풍초 | 280 | 148 |
20 | 옥천 | 청성초 | 279 | 149 |
21 | 충주 | 산척중 | 271 | 160 |
22 | 제천 | 금성초 | 271 | 161 |
23 | 청주 | 옥산중 | 260 | 175 |
24 | 충주 | 충주성모학교 | 252 | 183 |
25 | 괴산 | 동인초 | 233 | 203 |
26 | 괴산 | 칠성초 | 233 | 204 |
27 | 옥천 | 안내초 | 217 | 226 |
28 | 단양 | 가곡초 보발분교 | 214 | 230 |
29 | 제천 | 송학초 | 210 | 235 |
30 | 단양 | 단양고 | 208 | 238 |
31 | 청주 | 서촌초 | 201 | 255 |
32 | 증평 | 삼보초 | 201 | 256 |
33 | 괴산 | 연풍중 | 201 | 257 |
34 | 청주 | 창신초 | 198 | 261 |
35 | 괴산 | 청천중 | 198 | 262 |
36 | 충주 | 산척초 | 197 | 263 |
37 | 영동 | 영동산업과학고 | 192 | 272 |
38 | 제천 | 백운중 | 189 | 280 |
39 | 옥천 | 충북산업과학고 | 183 | 292 |
40 | 충주 | 달천초 | 181 | 301 |
41 | 충주 | 노은초 | 179 | 307 |
42 | 충주 | 노은중 | 179 | 308 |
43 | 단양 | 별방초 | 177 | 315 |
44 | 보은 | 보덕중 | 170 | 329 |
45 | 충주 | 칠금중 | 164 | 349 |
46 | 충주 | 남산초 | 163 | 355 |
47 | 충주 | 야동초 | 163 | 356 |
48 | 충주 | 동량초 | 160 | 366 |
49 | 충주 | 앙성중 | 160 | 367 |
50 | 청주 | 우암초 | 157 | 375 |
51 | 보은 | 회인중 | 157 | 376 |
52 | 충주 | 주덕중 | 155 | 382 |
53 | 청주 | 가덕초 | 153 | 388 |
*충북 도내 학교 중 라돈 기준치 이상 검출학교 <자료>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민주) 의원실.
충북 도내 학교 10곳 중 1곳 이상에서 폐암을 유발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라돈이 기준치(148Bq/㎥)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인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연구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폐암환자의 12.6%가 실내 라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실의 '2017년 교실 내 라돈 정기점검 결과 기준초과학교 현황'을 보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도내 초·중·고교 492곳 중 10.8%에 달하는 53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전국 조사 대상 1만350곳 중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408곳이다. 전국 평균 3.9%에 비해 충북은 2.8배나 높다.
학교 수만 놓고 봐도 12.9%가 충북에 몰려있어 전체 408곳 중 절반이 넘는 205개 몰려있는 강원, 충남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주 7곳, 괴산 6곳, 제천 6곳, 보은 6곳, 단양 5곳, 옥천 3곳, 영동 2곳, 증평 1곳 등이다.
학교급별로는 라돈에 의해 치명적인 인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연령대인 초등학교가 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순이다.
이런 상황에도 53곳 중 저감시설 설치를 검토한 학교는 6곳에 불과했으며, 대다수 학교는 환기습관 개선 조치가 전부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제천 화당초로 무려 840Bq/㎥가 검출돼 기준치 5.7배에 달했다.
충북도교육청의 시급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돈 오염이 가장 심각한 강원도교육청은 전국에서 라돈 검출 수치가 가장 높은 태백 미동초를 비롯해 통리초·태서초 등 21곳에 2억6000만원을 즉각 투입해 라돈저감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라돈 저감 설비는 실내의 라돈 성분을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키는 환기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