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추본, 보수교육감 단일화 모바일투표
충북교추본, 보수교육감 단일화 모바일투표
  • 뉴시스
  • 승인 2018.05.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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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 “보수 후보 각각 완주하면 좌파교육감 당선”
충북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충북 교추본)가 6‧13 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 투표를 시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충북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충북 교추본)가 6·13 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 투표를 시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충북 교추본의 이번 후보 단일화는 후보 의사와 상관없이 강행되는 것이어서 또 다른 논란도 우려된다.

충북교추본은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과 17일 충북의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투표를 시행한다”며 “황신모 예비후보와 심의보 예비후보가 각각 선거에 완주하면 필연적으로 좌파교육감이 당선될 수밖에 없다”고 단일화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2차 단일화 작업은 후보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진행한다”며 “우파시민들이 단일화 결과에 동의해서 표를 몰아주기만 하면 단일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후보의 단일화가 깨진 날부터 이달 17일 사이에 언론의 여론조사 발표가 있으면 50%를 합산해 평가한다”며 “언론 여론조사가 없다면 두 후보가 비용지출을 동의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모바일 투표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투표는 이달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중앙 교추본 시스템에 의해 충북교추본 회원 8429명을 선거인단으로 한다”며 “이 기간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82에서 현자 직접투표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추본은 이 결과를 1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심 후보 측은 “공정한 절차로 이뤄진다면 단일화 작업에 응할 것”이라는데 반해 황 후보 측은 “이미 단일화는 황신모로 된 것인데 2차 후보 단일화를 운운하는 것은 후보를 우롱하고 도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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