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충북도내 4번째 ‘평화의 소녀상’
음성에 충북도내 4번째 ‘평화의 소녀상’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5.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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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설성공원에서 제막식…모바일 밴드로 성금 모금
음성군에 충북도내 4변째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된다.

청주-제천-보은-‘음성’. 이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지역이다.

음성군에 충북에서 4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음성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3일, 음성 설성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음성 평화의 소녀상은 추진위를 중심으로 6개월 동안 음성군 각계 사회단체와 뜻있는 군민들이 동참해 이뤄낸 성과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9일 지역 원로인 이원배 씨를 대표로, 모바일밴드를 통해 성금을 모금해 왔다.

제막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품바 축제 개막일이다.

행사에서는 반숙자 수필작가가 건립문 ‘소녀여, 일어서라’를 발표하고 학생이 위안부 할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단순히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린다는 차원을 넘어 이 땅에 평화의 소중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담겠다”며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제막식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11월3일, 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청소년광장에 세워졌다.

제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10월, 제천시민 3256명이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화산동 의병광장 언덕에 자리 잡았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도 지난해 10월, 각계각층으로부터 모금한 9000여만 원의 성금으로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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