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0개 기업체 대상...'최저임금인상 및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실태조사'
충북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최저임금(시간당 7530원)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도내 1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인상 및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적용되는 최저임금 수준(7530원)에 대해 응답기업의 71.1%가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또 62.8%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상 폭이 5%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오르면 27.8%가 신규 채용을 축소하고 13.3%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9년도 최저임금 적정 인상률에 대해 응답기업의 81.1%가 4% 이내로 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1~2%(32.2%)’, ‘3~4%(29.4%)’, ‘동결(19.4%)’, ‘5~9%(18.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현 시점에서 최저임금인상(65.6%)이 근로시간단축(34.4%)보다 기업경영에 더욱 부담이 되는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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