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바이러스’퇴치 전문가 오송에 모여
‘아보바이러스’퇴치 전문가 오송에 모여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6.08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개체 전파 감염병 예방, 치료연구 능력 강화 위해 '아보바이러스 워크숍' 개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매개체 전파 감염병인 아보바이러스의 예방 및 치료연구 능력 강화를 위해 '제3회 아보바이러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매개체 전파 감염병 연구자 50여명이 모여 아보바이러스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 성과 및 현황 등을 논의한다. 지카 및 SFTS 연구 경험을 지닌 정재웅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초청돼 정보를 교류한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아보바이러스(arbovirus)란 모기나 진드기 등 절지동물 매개체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 뎅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바이러스를 지칭하는 말로 최근 기후변화, 해외여행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지카와 SFTS에 대해 병원체 특성처럼 기초연구부터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진단체 개발 등 연구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감염율을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및 SFTS 바이러스에 대한 상용화된 치료제 및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은 정보 공유 및 연구자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다"며 "연구자들의 우수 연구 결과가 실용화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